리지 사과, 오열 진짜 이유?

리지 사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애프터스쿨 출신 멤버 리지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습니다.

9월 14일 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실망시켜드려서 너무 미안하다.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될 것 같았다"며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잘못을 참회하는 영상을 내보냈는데요.

이어 리지 사과는 "본인이 그렇게 말을 하고"라며 과거 음주 운전자를 비판했던 행동을 되돌아봤습니다. 과거 리지는 음주운전자를 맹비난하는 발언을 하고 본인이 음주운전자가 되어 뭇매를 맞은 바 있었기 때문인데요.

리지 사과와 오열의 이유는 이런 본인의 언술과 대치되는 상황의 가해자가 된 것이 본인 스스로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참 눈물을 흘리던 리지는 "이제 더 이상… 인생이 끝났다"며 절망스러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악플로 인한 고통도 호소하면서 "(사고로) 기사님이 그렇게 많이 다치시지는 않았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다"며 "사람을 너무 이제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다. 지금 이 상황에 거의 뭐 극단적 선택하라는 말도 있다. 내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앞서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음주 상태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리지와 피해 택시 기사 포함 인명피해는 없었던 상황.

하지만 이와 관련 리지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리지 사과를 대리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이후 리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되었고, 첫 재판은 오는 9월 27일 열릴 예정인 상황입니다.

지난 2010년 애프터스쿨 싱글 앨범 'Bang!'으로 데뷔한 리지는 안정적인 실력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SBS '운명과 분노' tvN '오 마이 베이비'에서 열연하는 등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리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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