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사과, 충격적인 진짜 이유?

심석희 사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동료 선수를 비하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제기된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는데요, 심석희 사과 발언은 11일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2018년 평창올림픽 기간에 있었던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특히 기사를 접하고 충격 받았을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 그리고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심석희는 “저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코치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여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진천선수촌을 탈출하는 등, 당시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다. 이로 인하여 스스로 가진 화를 절제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로 드러내며 미성숙한 모습을 보인 점은 현재까지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는데요.

추가로 “이후 장기간 입어온 폭력의 피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 스스로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가고 있으며, 주변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애써왔다. 그럼에도 이러한 내용의 기사를 읽고 관련 선수들이 큰 상처를 입었을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심석희 사과 글은 추가로 “다만, 기사에서 브래드버리 선수를 언급하며 제가 올림픽 경기 때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심석희는 “나 최민정 모두 아웃코스로 상대방을 추월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는 방식을 주특기로 활용한다. 해당 경기에서도 각자의 특기를 활용했다. 그 과정에서 충돌이 생겨 넘어진 건 두 선수 모두에게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석희 사과 발표에 앞서 한 매체는 심석희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 A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서 논란이 되었는데요.

해당 메시지에는 심석희가 동료인 최민정, 김아랑 등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었습니다.

현재 심석희는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됐으며,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21∼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참가를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었던 상황.

하지만 심석희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러 논란으로 인해서 심석희는 올 시즌 월드컵 대회를 사실상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심석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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