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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21 제작분쟁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드라마이자 간판 청소년 드라마인 '학교 2021'이 법적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콘텐츠 제작사 에스알픽처스와 킹스랜드는 '학교 2021'의 저작권과 그에 따른 일체의 권리가 서로 자사에 있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는 상태로 전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에스알픽처스는 지난 8월 '학교 2021' 제작사인 킹스랜드와 래몽래인, 방송사 KBS를 상대로 드라마 제작 및 배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합니다.
에스알픽처스는 앞서 킹스랜드와 '학교 2021'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지만, 킹스랜드가 배우 출연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는 등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해당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학교2021 제작분쟁 사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킹스랜드는 '학교 2021'에 대한 권리를 잃었는데도 이후 래몽래인과 공동으로 드라마 제작을 진행했고, KBS는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눈 감았다고 에스알픽처스는 주장하고 있는 상황.
반면 킹스랜드와 KBS는 '학교 2021'은 에스알픽처스와 계약한 드라마와 다른 작품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킹스랜드 측은 에스알픽처스와 처음에는 드라마 '오 나의 남자들'(가제)에 대한 계약을 했지만 방송 편성이 되지 않아 '학교 2020'(이후 '학교 2021'로 명칭 변경)을 제작하기로 했고 이 작품마저 편성이 불발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후 완전히 새로운 내용의 '학교 2021'을 래몽래인과 제작했기 때문에 해당 작품은 에스알픽처스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면서 학교2021 제작분쟁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킹스랜드는 오히려 에스알픽처스가 드라마 편성 실패 사실을 숨기고 투자계약을 체결해 수억 원 대의 금전적 피해 등을 입었다며 지난 9월 에스알픽처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한 상태로 전합니다.
'학교 2021'은 이런 분쟁사태에도 불구하고 일정 차질은 없이 오는 24일 첫 방송 예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2021 제작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