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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사과가 SNS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직접 잘못은 아닌 남편의 이 발언 때문이었는데요. 과연 남편이 어떤 말을 했기에 이처럼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사과하게 된 것인지 살펴볼까요?
김정화 사과, 남편 동성애 발언 파문
김정화, 남편의 발언에 공식 사과
배우 김정화가 남편의 동성애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며 확산되자 사과에 나섰습니다.
김정화의 남편은 CCM 가수인 유은성입니다. 김정화는 현재 tvN의 주말드라마 '마인'에 출연하고 있는데, 동성 연인 중 한명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극중 동성애자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부 기독교계 누리꾼들이 이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유은성의 SNS에 댓글로 "동성애에 찬성하냐"는 조의 글을 남겼고 여기에 대해 유은성이 "저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유은성, 댓글로 드라마 스포일러 했다?
또한 유은성이 남긴 추가 댓글이 드라마 결말을 미리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유은성은 극중 동성애 연인인 두 여자를 설명하며 "한 사람이 그 상황에 고뇌를 겪다가 결국 정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동성애가 아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내용이 바로 극중 전개를 미리 알려버리는 스포일러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상'이라는 단어 또한 누리꾼들이 문제삼고 있습니다. 동성애자를 '비정상'으로 간주하는 차별적인 표현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동성애, 과연 비정상인가?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정신의학회(APA)에서도 동성애는 질병이나 문제가 아닌 '정상 상태'로 정의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우리 부부는 반대한다"고 함으로써 찬성/반대의 이분법으로 접근한 자체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만해도 일부 주에서는 동성간의 결혼을 허용할 만큼 현재 동성애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기독교 단체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화 소속사, 결국 사과에 나서
배우 김정화의 소속사인 솔트앤터테인먼트는 25일 김정화의 남편 유은성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소속사는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진화작업에 나섰씁니다. 유은성 또한 해당 댓글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미 드라마 '마인' 전개 스포일러는 널리 퍼진 상태입니다.
김정화의 남편 유은성은 1977년생으로 2002년 곡 '소중한 너를 위해'로 데뷔한 CCM가수(기독 찬송가 가수)입니다.
김정화와는 기독교 계통 구호단체인 기아대책에서 서로 만나 2013년 결혼했으며,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김정화 사과